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수입차 연비·온실가스 기준 완화

등록 2011-01-23 22:08수정 2011-01-24 08:56

환경부 고시 발표…판매량 4500대 이하 업체엔 19% 낮춰
국내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4500대를 밑도는 자동차업체한테는 2015년까지 연비·온실가스 기준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미국 쪽 요구사항을 반영한 조처다.

환경부는 23일 ‘자동차 평균 에너지소비효율·온실가스배출허용 기준 및 적용·관리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2012년부터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연비 기준이 2009년 14.8㎞/ℓ에서 2015년 17㎞/ℓ 이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9년 159g/㎞에서 2015년 140g/㎞ 이하로 해마다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하지만 2009년 기준으로 국내 판매량이 501대 이상 4500대 이하인 업체에는 이번 기준보다 19%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배출 기준이 적용된다. 판매량이 500대 이하인 업체에는 제작사별로 별도 감축 목표를 부여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유럽연합(EU) 등과 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에서 소규모 판매업체에 대한 예외 조처를 도입해 줄 것을 요청받아 소규모 기준을 따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 완화 조처를 적용받는 자동차회사는 지엠코리아, 크라이슬러, 볼보 등 6개사다.

또 환경부는 연비를 향상시키거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사용하면 추가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과 에어컨 냉매 성능 개선 등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채용하면 최대연비 1.2㎞/ℓ, 온실가스 10g/㎞를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되는 신기술은 여기에 연비 0.5㎞/ℓ, 온실가스 4g/㎞까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