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동안 두 차례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은 어린이날인 5일과 어버이날인 8일이다.
기상청은 4일 “동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어린이날인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하지만 6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7일 낮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는 기압골이 한반도를 지나는 6일 오후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밤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5~30㎜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 밖의 지방은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7일 오후에 그치고 일요일인 8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중국 내륙에서 다시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9일 오전 서해안에서 다시 비가 시작되고, 이날 오후에는 전국이 비구름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부처님 오신 날인 10일 오후에서 밤 사이 중부지방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온은 연휴 기간 내내 따뜻하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예상된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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