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국지성 집중호우’ 주의보…시간당 30㎜ 넘게 내릴듯

11일 충청 이남 지방에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오늘 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시작된 비가 중부지방의 경우 11일까지 이어지겠다“며 “특히 충청 이남에서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며 비가 12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10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남부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압골에 동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곳에 따라 1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11일 전국은 서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릴 전망이다.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은 비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은 12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지역에 따라 최대 12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과 시설물 보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종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