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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장마 끝나면 태풍?

등록 2011-07-14 20:12수정 2011-07-15 09:22

 그칠 줄 모르는 장맛비에 하루벌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하고 고단하다. 10여년 동안 거리에서 고구마 줄기, 마늘, 콩 등을 팔고 있는 한 할머니(82)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오늘 한 소쿠리에 2500원 하는 고구마 줄기를 개시도 못했다. 제발 비가 그만 좀 왔으면 한다”며 비를 피해 몸을 움츠리고 있다. 김봉규 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그칠 줄 모르는 장맛비에 하루벌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하고 고단하다. 10여년 동안 거리에서 고구마 줄기, 마늘, 콩 등을 팔고 있는 한 할머니(82)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오늘 한 소쿠리에 2500원 하는 고구마 줄기를 개시도 못했다. 제발 비가 그만 좀 왔으면 한다”며 비를 피해 몸을 움츠리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다음주 남해안 간접영향
중부는 일요일 비 그칠듯
지긋지긋한 비는 도대체 언제 그칠까. 중부지방은 주말께 장마가 끝나겠지만 영남지방은 다음주 초반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비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15일까지, 중부지방은 16일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15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5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지리산·제주산간 20~70㎜(많은 곳 100㎜) △남부지방·강원영동·제주도 5~40㎜ 등이다.

지난달 중순에 시작한 장마는 끝물에 접어들고 있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장마전선이 아닌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서울 등 중부지방도 일요일인 17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개겠다”고 말했다.

장맛비가 걷힌 영남지방에서는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지난 7일 발생한 제6호 태풍 ‘망온’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망온은 14일 현재 미국령 괌 북동쪽 바다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서진하고 있다. 망온은 오키나와 못미처 북동쪽으로 방향을 급히 틀면서 일본 규슈 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김승배 대변인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선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태풍이 규슈쯤에 이르면 남해안과 동해안이 간접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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