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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중부지방, 오늘밤 최고 150㎜ 집중호우

등록 2011-07-26 22:38

돌풍·천둥 동반한 강한 비
남부도 내일까지 소나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6일 “서해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런 기압배치는 28일까지 유지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49.3㎜에 이르는 등 저녁 8시까지 139.5㎜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과 동두천·양주 등 경기 북부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경기 이천·여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저녁 8시까지 내린 비는 △문산 111㎜ △동두천 98.5㎜ 등이다.

이날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강한 비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하지만 밤부터 비구름이 다시 활성화돼 28일 오전까지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남부지방도 28일까지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6일 오후 5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충청 북부 40~100㎜(많은 곳 150㎜ 이상) △충남·남부 지방 20~60㎜ △제주·울릉도·독도 5~30㎜ 등이다.

이번 비는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은 29일까지, 나머지 지역은 28일까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8월 초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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