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날씨에 따라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알려주기 위해 개발한 ‘감기기상지수’를 21일부터 누리집(www.kma.go.kr)에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감기기상지수는 기상요소(일교차, 최저기온, 습도)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 정도를 지수화했다. 9개 도시(서울, 강릉, 청주, 대전, 대구, 전주, 광주,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로 구분해 유의사항을 담아 제공한다. 감기는 1년 내내 발생하며 성인은 연평균 1~2회, 어린이는 5~7회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수는 매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하루 두번 발표된다. 오전 3시에는 오늘과 내일, 오후 3시에는 내일과 모레의 예측값을 알려준다. 기상청은 “감기기상지수는 기상 변화에 민감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감기를 예방하는 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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