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망 속 철새들
4일 오전 충남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 개펄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의뢰로 조류독감 감시를 위한 분석시료 채취에 나선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직원들이 야생 도요·물떼새 100여마리를 포획한 뒤 양파 그물자루에 무더기로 넣어 놓았다가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탐조가와 국내 환경단체 회원들에게 발견돼 말썽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인 ‘새와 생명의 터’ 회원 이정규씨는 “시료 채취를 위해 포획한 새들은 다치지 않게 한 마리씩 그물망에 넣어야 하는데 10마리씩 한 그물망에 넣어둬 눌려서 죽거나 다친 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소 이한수 대표는 “예상했던 것보다 새가 많이 붙잡히는 바람에 준비해 간 그물망이 부족해 한 곳에 여러 마리를 집어넣었으나, 다친 새는 없었다”고 말했다.
글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사진 ‘새와 생명의 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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