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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온실가스 40~70% 수준으로 줄여야”

등록 2014-04-13 21:08수정 2014-04-14 08:42

IPCC, 기후변화평가보고 확정
연간배출량 500억t으로 묶어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13일 국제사회에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205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0~70%까지 감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배출량을 300억~500억 이산화탄소톤(tCO2eq) 수준에서 묶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이피시시는 6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39차 총회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제5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를 확정해 이날 발표했다. 기후변화평가보고서는 아이피시시가 1990년부터 5~6년마다 그때까지 축적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발표하는 것으로 각 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상의 중요 자료가 된다.

아이피시시는 이 보고서에서 2000~2010년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력한 추가적 감축 노력 없이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3~5℃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지구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에서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아이피시시는 이 보고서에서 2℃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수요 관리라고 짚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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