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013년 7월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장맛비와 함께 부는 강한 바람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제주도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
기상청은 20일 새벽 5시에 발표한 기상예보에서 “제주도는 밤 늦게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 경상남북도 내륙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5~30㎜, 중부지방과 전라북도에는 5~20㎜ 정도 비가 예상된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남해안, 서해 5도에도 5㎜정도 적은 비가 온다. 제주도는 장마의 영향, 그 밖의 지역은 서쪽에서 들어오는 기압골 영향이다.
장마전선은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21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를 뿌린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30㎜ 정도로 많지 않을 전망이다.
비가 오고 날이 흐려 기온은 어제보다 선선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29도, 대구26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9도에서 30도 정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바다에는 오늘도 전해상에서 짙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항해와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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