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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국 ‘원전 밀집도’ 세계 최고수준

등록 2014-08-08 19:36수정 2014-08-08 21:02

장하나 의원 자료에서 정부 공식 확인
원전 10기 이상 보유 11개 국가 중 1위
부산시 기장면 고리원전 1호기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부산시 기장면 고리원전 1호기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우리나라가 원전 10기 이상을 보유한 국가 가운데 원전밀집도(단위면적당 원전 설비용량)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8일 국회 장하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원전밀집도 국제비교’ 자료를 보면, 한국은 9만9720㎢의 국토면적에 8만721메가와트(㎿) 발전용량(원전 23기)을 보유해 원전밀집도가 0.2077로, 원전 10기 이상을 보유한 11개 국가 가운데 밀집도 1위였다. 원전밀집도는 그동안 시민환경단체 등이 세계원자력협회(WNA) 등의 자료로 계산한 적(<한겨레> 2011년 3월28일치 1면)은 있지만 정부 공식 자료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10기 이상 보유국 중 두번째로 밀집도가 높은 일본(48기·0.1121)은 우리의 절반 수준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0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원전밀집도(0.01)는 우리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정부는 올해 1월 결정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기존에 계획했던 원전 11기 외에 추가로 원전 7기를 신설하기로 해 2035년께면 압도적인 원전밀집도 1위 국가가 될 전망이다.

장하나 의원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노후원전 폐쇄 등 원전 규모를 축소하는 쪽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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