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환경지도시스템 누리집 갈무리.
자연환경보전지역 현황, 수질 보호를 위한 규제지역, 토지피복 변화 등의 환경 정보를 지도와 결합시켜 지역별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이 구축됐다.
환경부는 6일부터 인터넷에 공개하는 국가환경지도시스템(eais.me.go.kr)을 통해 자연 환경, 물 환경, 기후대기, 생활 환경, 기초 지리 등 5개 분야 25개 주제와 88개 세부 주제의 환경 정보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어떤 지역이 수질 보호를 위한 규제지역인지 알아보려면 상수원 보호구역·수변구역·공장설립 승인지역·공장설립 제한지역·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폐기물매립시설 설치제한지역·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 등 7가지 규제지역 현황 자료를 하나하나 대조해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은 7가지 규제지역을 인터넷 지도에 중첩되게 처리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해놓았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적용해 거리 측정, 위치 검색, 지역별 탐색도 가능하다.
환경부는 내년부터는 일반 시민 사용자가 시스템의 여러 가지 세부주제 지도들 가운데 필요한 지도들만 조합해 새로운 지도를 만드는 주문형 지도 제작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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