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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오염물질 배출 없는 ‘수소택시’ 국내 첫 운행

등록 2016-12-12 12:00수정 2016-12-12 14:53

울산서 13일부터 10대 시범운행…요금은 일반차와 동일
수소택시가 국내 처음으로 울산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울산지역 택시회사 등과 13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하고,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택시(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수소택시 차종은 2013년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된 현대자동차의 ‘투싼ix’로, 택시 이용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다.

13일부터 국내 최초 울산에서 운행에 들어가는 수소 택시.   환경부 제공
13일부터 국내 최초 울산에서 운행에 들어가는 수소 택시. 환경부 제공
수소차는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분리된 수소가 산소와 화학반응해 물과 전기로 전환되면서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차다. 최소 몇십분 충전해야 하는 전기차에 비해 연료인 수소가스의 완충 시간이 3~5분으로 매우 짧고, 완충 후 주행거리가 전기차의 2~3배인 415㎞에 이른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환경부와 울산시는 수소택시 대당 2750만원씩의 구매보조금을 지역 택시회사 3곳에 지원해 올해 수소택시 10대를 운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5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에서 가장 먼저 수소택시가 운행되는 것은 수소차 양산 공장이 있는 도시이자,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단지에서 석유정제 과정 중에 생산되는 수소가스를 말한다.

환경부는 내년에 수소차 130대와 수소충전소 10기를 울산, 광주, 창원 등에 보급하고, 상반기 중 광주광역시에도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수소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비싼 차량 가격으로 공공기관 외에는 구매가 어려웠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수소차 보급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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