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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새 부리까지 얼린 한파…먹이 못 먹어 탈진한 재두루미

등록 2018-01-26 17:02수정 2018-01-26 20:34

25일 오후 철원서 멸종위기종 재두루미 구조
얼음 붙어 부리 변형…이날 아침 최저기온 -24도

25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 옆 민통선 이북 지역의 한 논에서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한 마리가 부리에 얼음이 얼어 붙어 날지 못하고 있는 것을 주민 권재환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강원도지회 부회장이 구조했다. 발견 당시 이 새는 부리가 얼면서 변형까지 되는 바람에 먹이를 먹을 수 없어 탈진한 상태였다. 두루미 탐조 안내를 하는 김일남 철원군문화관광해설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장)는 “처음에 다리에 얼음이 언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리가 언 경우는 처음 보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날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1도로 공식 기록됐으나, 재두루미가 발견된 민통선 이북 지역의 기온은 이보다 더 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새는 현재 디엠지철새평화타운에서 회복 중이다.

철원/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사진 김일남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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