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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지난달 15~18일 수도권 고농도미세먼지 국외영향 38~57%

등록 2018-02-06 14:56

환경과학원 최종 분석결과 발표
일평균 농도 ‘보통’ 수준이었던 15일만 국외영향 우세
‘나쁨’ 수준이었던 16~18일 모두 국내영향 우세 확인
올해 처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처가 발령된 지난달 15일부터 4일 동안 수도권에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PM2.5)의 국외 기여율이 38~57%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15~18일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PM2.5) 발생 원인을 수도권 미세먼지 집중측정소의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외 기여율이 15일 57%, 16일 45%, 17~18일 38%로 점차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4일 중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16~50μg/m3)이었던 15일 하루를 제외하고, 나쁨 수준(51~100μg/m3)이었던 사흘 내내 국외 영향이 국내 영향보다 작았다는 것이다.

자료:환경부
자료:환경부

자료:환경부
자료:환경부
이처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국외 영향이 작았던 것에 대해 환경과학원은 “15일 오후에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농도가 올라갔으나, 16일부터 18일까지는 대기 정체와 높은 습도의 조건에서 국내 배출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2차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환경과학원은 특히 수도권에서 대기가 정체한 상태에서 2차 미세먼지 가운데 질산염(NO3-)이 황산염(SO42-)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을 국내 배출원의 영향이 우세했던 주요 근거로 지목했다. 질산염은 주로 국내의 자동차와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에 의해 생성되는 반면 황산염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비중이 높은 이산화황과 같은 황산화물(SOx)에 의해 주로 생성된다.

환경과학원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은평구 수도권 미세먼지 집중측정소에서 측정한 질산염의 시간당 증가율은 1.4%로 황산염의 시간당 증가율 0.7%의 두 배였다.

김정수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대기 정체에 의해서 일단 일어났지만, 국내에서 자동차와 발전소 같은 배출원에서 주로 배출된 질소산화물을 중심으로 한 대기오염 물질들이 2차 반응을 통해 또 다른 미세먼지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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