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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28 10:28 수정 : 2019.01.28 11:39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를 만들기 위한 연소탄을 살포하는 장면. 기상청 제공

기상청 “영광에 약한 안개비…출발로 의미”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를 만들기 위한 연소탄을 살포하는 장면. 기상청 제공
지난 25일 서해상에서 이뤄진 인공강우 실험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유의미한 강수 관측이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상항공기 ‘킹에어 350’을 이용한 25일 합동 실험 결과, 구름 내부에서 강수입자의 크기가 증가한 것이 관측됐지만 기상선박과 지상 정규관측망에서 유의미한 강수 관측이 없었다고 28일 밝혔다.

인공강우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 영광 지역의 지상 정규관측망과 기상선박에서도 비가 관측되지 않았다. 다만 영광의 모바일 관측 차량에서 몇분 동안 약한 안개비 현상이 있었다. 기상선박이 떠 있던 서해 쪽에 비를 포함한 구름이 목격돼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실험이 “기상청과 환경부가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영향 연구에 첫발을 내디딘 실험”이라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출발점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강우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는 다음달 말 기상청과 환경부가 합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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