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6 11:31
수정 : 2019.03.06 19:49
환경과학원 “깨끗하고 강한 북풍 불어 보통 수준 회복” 전망
수도권·충청권엔 계속 비상저감조치 발령돼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에 7일 이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약해지며 간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환경부는 6일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 지역에 7일 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은 7일 연속 발령에 해당한다. 대전은 6일 연속 발령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이날 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50㎍/㎥을 넘은 데 이어 7일에도 같은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다만 7일 저녁 즈음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내려가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치 예보에서 강원 영서 지역과 부산·울산·경북·제주는 미세먼지 농도 ‘보통’,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과학원은 “늦은 오후에는 청정하고 강한 북풍 영향으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은 미세먼지 공습에 시달렸다. 오전에서 오후로 갈수록 농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오후 4시 현재 서울(94)·인천(84)·경기(106)·강원(89)·충북(84)·충남(96)·전북(87)·세종(93) 등 8곳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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