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05 15:09
수정 : 2019.06.05 21:20
|
6일부터 경남 창원시 주요 간선버스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인 수소전기버스 모습.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홍보대사 ‘라바’ 캐릭터로 외관을 꾸몄다. 환경부 제공
|
올해 말까지 광주·울산·서울·부산 등에 35대 공급
|
6일부터 경남 창원시 주요 간선버스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인 수소전기버스 모습.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홍보대사 ‘라바’ 캐릭터로 외관을 꾸몄다. 환경부 제공
|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원에서 수소전기버스인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6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첫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전기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다. 1회 충전으로 450㎞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92㎞다. 대당 승차 인원은 최대 45명(운전석 포함)이다. 최대 240㎾(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로 운행되며, 수소 1㎏당 13.5㎞를 주행할 수 있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양산 1호차를 포함해 창원시에 이달 말까지 5대가 공급된다. 창원시는 6일부터 3대, 이달 말까지 총 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시내버스 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등은 창원(5대)에 이어 연말까지 광주(6대), 울산(3대), 서울(7대), 부산(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수소전기버스 35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124번 시내버스 노선(울산 대왕암공원~율리 차고지, 왕복 56㎞)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1일 2회 운행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엔 서울시가 405번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했다.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43㎞ 구간으로, 하루 평균 4~5회가량 운행된다.
창원에선 이날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운영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창원 성산구 중앙체육공원 내 위치)는 설치 면적을 줄이고(17%), 국산화율 상향(40→60%), 구축 기간 축소 및 비용 감소(기간 40%, 비용 33%)를 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안전성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기용 홍대선 기자
xeno@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