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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8 11:39 수정 : 2019.07.18 19:44

18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다나스’(DANAS)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19~20일 남부지방 집중영향 예상

18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다나스’(DANAS)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소형 태풍인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이다.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8일 기상청 발표 내용을 보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 필리핀 루손 섬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다나스는 18일 오후 3시 현재 대만(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다나스는 주말인 20일 새벽 3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이날 오후 3시 전남 여수 북쪽 약 5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21일 동해상으로 진출해 오후 3시께 독도 동북동쪽 약 390㎞ 부근 해상으로 이동, 한반도를 빠져나갈 전망이다.

올해 다섯 번째 발생한 태풍인 다나스는 필리핀어로 ‘경험’을 뜻한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 남부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을 만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소형 태풍인 만큼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넓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부 지방은 다나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도와 경남, 부산시 등은 재난안전상황실 등을 보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해수면 온도가 29~30도인 고온수역을 지나는 오늘 밤(18일)이 관건으로, 이후 세력 변화에 따라 향후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며 “태풍 세력이 더 약화하면 내륙으로 상륙할 때 태풍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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