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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3 12:00 수정 : 2019.12.23 16:09

덕유산 설천봉의 설경.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해 이어 올해 62곳 개방…대설경보 땐 ‘통제’

덕유산 설천봉의 설경.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 탐방로 가운데 ‘설경 명소’ 60여곳이 대설주의보 발령 때 개방된다. 단 대설경보로 특보가 격상되면 통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오대산 선재길, △태백산 천제단, △설악산 장수대~대승폭포, △소백산 죽령~연화봉,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 숲길 등 62개 195㎞ 구간을 내년 3월까지 대설주의보 발령 때에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에 눈이 5㎝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할 때 기상청이 발표하는 대설특보다. 국립공원공단은 해마다 11월15일부터 이듬해 3월15일까지 대설주의보 이상의 대설특보가 발령되면 탐방로를 전면 통제해왔는데, 설경 감상을 위해 개방해 달라는 탐방객들의 요구가 지속해 지난해 96개 구간을 시범 개방했다. 공원별 현장 여건을 고려한 저지대 탐방로, 사찰, 안전이 확보된 설경 경관 지역 등이다.

지리산 제석봉의 설경. 국립공원공단 제공
올해 개방하는 곳은 지리산 뱀사골 계곡(반선~요룡대) 등 지난해 개방한 39개 구간을 포함해 탐방객이 많이 찾는 설악산 백담계곡(수렴동대피소 일원) 등 62개 구간이다. 공단은 지난해처럼 대설경보로 특보가 격상되거나, 폭설·한파 등으로 현장 위험이 가중되는 경우 탐방로를 통제하고 탐방객을 대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기상 상황으로 갑작스러운 통제가 될 수 있으니 사전에 국립공원 누리집(knps.or.kr)에서 개방 여부 등을 확인해 탐방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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