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중부 54일 장마, 드디어 끝…23일 ‘처서’까지 무더위

등록 2020-08-15 17:16수정 2020-08-15 17:25

북태평양고기압 확장해 일주일 이상 영향권
54일 동안 계속된 중부지방 장마가 끝났다. 닷새 전 남부에서 시작한 폭염이 다음주 전국으로 확대돼 일주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겨레> 자료 사진
54일 동안 계속된 중부지방 장마가 끝났다. 닷새 전 남부에서 시작한 폭염이 다음주 전국으로 확대돼 일주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겨레> 자료 사진

두 달 가까이 계속된 중부지방의 긴 장마가 16일 종료된다. 남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전국으로 확대돼 ‘처서’인 23일 전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16일 아침까지 10∼40㎜의 비가 온 뒤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종료되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의 장마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역대 가장 긴 54일을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가장 긴 장마는 2013년 49일(6월17일∼8월4일)이었다.

서울 지역 중기예보(10일). 기상청은 다음주 초반까지 폭염이 계속되고 이후에는 다소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서울 지역 중기예보(10일). 기상청은 다음주 초반까지 폭염이 계속되고 이후에는 다소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대구 지역 중기예보(10일). 기상청은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보다 높은 낮 최고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대구 지역 중기예보(10일). 기상청은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보다 높은 낮 최고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기상청은 또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고 충청,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에는 35도 안팎,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우리나라는 다음주 초반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 안에 들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소 수축해 중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겠지만 남부지방은 고기압 영향으로 맑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 결과 중부지방은 주 중반까지, 남부지방은 내륙을 중심으로 여름이 물러간다는 ‘처서’인 23일 이후까지도 폭염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주 주말인 22∼23일 북한에 위치한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남하할 경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