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침∼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5∼10㎜ 가량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한겨레> 자료 사진
7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 아침과 낮 사이에 한두시간 비가 올 전망이다. 6일 아침에는 일부 지역에서 5월중 가장 낮은 아침기온이 기록됐지만 7일에는 2∼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 7일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5∼10㎜의 비가 1∼2시간에 걸쳐 올 것으로 예상됐으며, 충청권, 호남 동부내륙, 경북권, 경남 서부내륙에도 새벽부터 한때 5㎜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강수시간은 짧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요란하게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7일 새벽에는 서울·경기와 인천, 충남 지역, 오전에는 경북과 강원 지역에 대해 강풍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6일 아침에는 밤 사이 맑은 날씨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풍령과 함양에서는 역대 5월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되고, 강원 내륙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추풍령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가 관측돼 1935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2014년 5월7일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함양은 1.3도, 강원 횡성(안흥)은 영하 0.5도, 철원(김화) 영하 0.4도, 홍천(내면) 영하 0.3도, 화천(상서) 영하 0.2도 등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7일과 8일 아침 기온은 6일보다 2~5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이 되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9시 현재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천리안위성 영상과 중국 황사 관측지점. 기상청 제공
한편 기상청은 “5일부터 몽골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어 북서풍을 타고 7일께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6일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이지만 황사 영향으로 서쪽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일에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은 ‘나쁨’, 나머지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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