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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이번 주말, 30도 안팎 무더위 찾아올 듯

등록 2021-06-04 10:17수정 2021-06-04 10:26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오는 곳도
4일 낮부터 5일 사이 강원 산지에 강풍
이번 주말·휴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번 주말·휴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번 주말·휴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 “비를 내리던 저기압이 동해로 물러나고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현충일인 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요일인 6일에는 기온이 전날보다도 다소 높아져 경북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4일 낮 최고기온은 23도로 3일(22.7도)과 비슷하겠지만 5일에는 25도, 6일에는 28도로 2∼5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에는 전국이 고기압권에 들어 대체로 맑고 6일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충청과 호남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영남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5일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또 “저기압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동해에 머물고 남쪽에서 고기압이 접근해오면서 등압선이 조밀해지고 있다. 저기압의 반시계방향과 고기압의 시계방향으로 기류가 흐르면서 우리나라에 서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영향으로 4일 낮부터 5일 사이 강원 산지에는 초속 8∼14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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