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전 상지학원 이사장의 상지대 총장 복귀를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닷새째 하고 있는 상지대 총학생회가 2학기 등록금 납부와 수업을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학내 구성원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상지대 총학생회는 22일 오후 단과대 학생회장 등 10명의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중앙운영위원...
검찰이 국회 경내에서 한꺼번에 의원 5명의 강제구인에 나선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어떤 ‘믿는 구석’이 있길래 강공에 나섰는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2000년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강제구인을 시도했다 실패한 바 있고,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한화갑 의원의 강제구인에도 나섰다가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여야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협의에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장기간 겉도는 이유는 여야가 협의 과정을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가족들의 뜻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문제의식에서다. 21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
정치자금법 적용을 받지 않는 출판기념회가 국회의원들의 정치자금 편법 모금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조사해보니 2011년부터 최근까지 국회의원 192명이 모두 279차례(총선 준비기간 포함)의 출판기념회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21일 내놓은 자료를 보...
자녀와 함께 사는 60살 이상 부모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양받기 위해서라 아니라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1일 공개한 ‘서울시민이 희망하는 노후 생활’ 통계를 보면, 지난해 60살 이상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은 45.2%였다. 같이 사는 이유는 ‘자녀가 경제적·건강상 ...
“변희재쪽, 김미화에 1300만원 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강주헌 판사는 21일 방송인 김미화씨가 “나를 친노종북좌파라고 비방하고, 허위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변희재(40) <미디어워치>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변씨와 <미디어워치> 쪽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불법파견) 소송 사건의 선고가 또 한 달가량 미뤄졌다. 애초 21~22일로 예정된 이번 선고가 연기돼 지금까지 세번째 선고가 미뤄지게 됐다. 노동자들은 소송 이탈자를 늘리려는 현대차 쪽의 ‘지연 전략’으로 판단해 반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잔뜩 찌그러진 냄비다. 손잡이도 너덜너덜하고 바닥 한쪽은 구멍이 나 때웠다. 길바닥에 나뒹굴어도 아무도 거들떠보질 않을 만큼 낡은 양은냄비다. 그런 보잘것없는 냄비가 기적을 만들고 있다. ‘땡그랑’하고 100원짜리 동전이 한닢, 그 냄비에 떨어진다. 그 동전은 세월의 주름이 얼굴에 가득 새겨진 할아버지의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