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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공무원이 장애인들 집단폭행”

등록 2006-07-27 19:32수정 2006-07-27 19:36

‘성람재단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전날 농성 도중 구청 직원들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부서진 농성용 천막 철골을 앞에 두고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성람재단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전날 농성 도중 구청 직원들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부서진 농성용 천막 철골을 앞에 두고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울 종로구청, 성람재단 이사장 교체요구 농성자 폭행 물의
사회복지법인의 비리를 규탄하며 관할구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장애인과 인권단체 회원들을 구청 공무원들이 집단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성람재단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공투단)은 27일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국고지원금 27억원 횡령 등 혐의로 이사장이 구속된 성람재단에 대해 종로구청에 이사진 교체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중, 술을 마신 구청 직원 100여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구청 직원 2명을 폭력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공투단은 26일 오후 3시30분께 농성을 시작하려 천막을 치기 시작했으나, 구청 직원 70여명이 세 차례에 걸쳐 천막을 뺏고 이를 저지했다. 이어 비상대기 중이던 공무원들은 밤 10시께 농성장으로 다시 찾아가 “농성을 중단하라”며 남아있던 회원 20여명을 끌어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이 벌어졌다.

임병의 종로구청 사회복지과장은 이에 대해 “청사 방어 차원에서 직원 40여명이 늦게까지 대기했고, 저녁을 먹으며 반주로 술을 조금 마셨다”며 “집회신고를 낸 구청 맞은편이 아니라 정문 앞을 점거하고 있어 불법집회를 막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휠체어에 다리를 부딪치는 등 직원 38명이 다쳐 우리도 공투단 쪽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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