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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포토] 고추 먹으면 ‘화끈’ 왜?…답찾은 노벨상 수상자 ‘고추 화환’

등록 2021-10-05 10:03수정 2021-10-05 10:27

‘노벨생리의학상’ 미국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
“고추를 먹으면 왜 아프고 뜨거울까”…온도와 촉각 수용체 발견해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4일(현지시각)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뒤 학교에서 동료와 제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4일(현지시각)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뒤 학교에서 동료와 제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온도와 촉각 수용체를 발견’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의 데이비드 줄리어스(66) 교수와 스크립스 연구소의 아뎀 파타푸티언(54) 교수가 4일(현지시각)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관련기사▶ 온도·촉각 등 ‘감각의 비밀’ 밝힌 미국 두 과학자 노벨생리의학상)

줄리어스 교수는 이날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수상소식을 들었다. 학교에서 소감을 밝힌 그는 학교에서 색색깔의 고추목걸이를 목에 걸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인간의 감각이 어떻게 감지되고 전달되는지, 센서 역할을 하는 수용체를 찾아내 분자 단위의 매커니즘을 최초로 밝혀낸 줄리어스 교수의 연구는 “고추를 먹으면 왜 통증과 뜨거움을 느낄까?”하는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호기심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이온 채널 단백질 TRPV1 발견으로 이어졌다. 그는 1997년께 발표한 논문에서 그는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매운맛과 열, 통증이 하나의 센서에 의해 감지된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그가 발견한 이온 채널 단백질 TRPV1은 온도가 43도를 넘거나 캡사이신이 달라붙으면 통증과 열을 느끼게 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몸에서 온도를 느끼는 센서 분자가 처음 발견된 것이다. 함께 수상한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는 우리의 피부를 건드리는 기계적인 자극(압력)이 어떻게 전기신호로 바뀌는지를 밝혀내는 연구를 수행했다.

올해 첫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소식을 접하는 기쁨의 순간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로저 니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왼쪽)가 4일(현지시각) 노벨생리의학상 수상한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를 축하하고 있다. 니콜 교수는 1989년 줄리어스 교수를 채용한 연구위원회의 책임자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로저 니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왼쪽)가 4일(현지시각) 노벨생리의학상 수상한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를 축하하고 있다. 니콜 교수는 1989년 줄리어스 교수를 채용한 연구위원회의 책임자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월넛 크릭의 자택 부엌에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아들 필립과 포옹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월넛 크릭의 자택 부엌에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아들 필립과 포옹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월넛 크릭 자택에서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이기도 한 아내 홀리 잉그레이엄과 함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확인하며 미소짓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월넛 크릭 자택에서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이기도 한 아내 홀리 잉그레이엄과 함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확인하며 미소짓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아뎀 파타푸티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가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이아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며 웃고 있다. 스크립스연구소 제공 영상 갈무리 EPA 연합뉴스
아뎀 파타푸티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가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이아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며 웃고 있다. 스크립스연구소 제공 영상 갈무리 EPA 연합뉴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가 4일(현지시각) 스톡홀름에서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이들의 사진과 연구 분야를 스크린에 비추고 있다. 데이비드 줄리어스(스크린 왼쪽 위 사진)와 아뎀 파타푸티언(오른쪽 위) 등 미국인 2명은 온도와 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체내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톡홀름/EPA 연합뉴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가 4일(현지시각) 스톡홀름에서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이들의 사진과 연구 분야를 스크린에 비추고 있다. 데이비드 줄리어스(스크린 왼쪽 위 사진)와 아뎀 파타푸티언(오른쪽 위) 등 미국인 2명은 온도와 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체내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톡홀름/EPA 연합뉴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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