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준중증·중등증병상 모니터에서 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26명이다. 위중증은 지난달 13일 이후 24일만에 8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126명(국내 3931명, 국외유입 19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4444명보다 318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5034명)과 비교하면 908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경기도의 확진자는 1526명, 서울의 확진자는 1208명으로, 경기도의 확진자 수가 서울보다 3천명 이상 많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65만3792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82명으로 전날 953명보다 71명 줄어 800명대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4일 900명대를 넘어선뒤 24일만에 8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1151명) 역대 최다 발생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전날(57명)보다 8명 적은 49명이다. 신규 사망자 대부분인 45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나 50대 2명, 40대·30대 각 1명등도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5887명이며, 치명률은 0.90%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확보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726개로, 이 중 입원가능 병상은 780개다. 6일 0시 기준 전국에서 하루 이상 입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서울 7171명, 경기 6745명, 부산 1381명 등을 포함한 2만618명이다.
정부는 5일 화이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40만명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약 완료된 경구용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총 76만2천명분과 머크앤컴퍼니(MSD)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을 더해 총 100만4천명분이다. 팍스로비드의 국내 도입 시기는 1월 중순으로 예정돼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가 재택환자 치료, 오미크론 변이 대비 방역·의료대응에 큰 기여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