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이틀째 2만명대로 집계됐다. 유행 규모는 8주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지난주 다소 둔화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5434명(국내 발생 2만5408명, 해외유입 26명)이라고 밝혔다. 9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만570명→4만9900명→4만3877명→3만5886명→3만2436명→2만9556명→2만5408명이다. 1주간 하루 약 3만3947.6명이다. 5차 유행 정점이었던 3월 3주(3.13∼19) 40만4000명대 이후 8주간 감소하고 있다. 다만 전주 대비 30∼40%씩 확진자 수가 줄었던 4월과 달리, 지난주에는 3만8000명대에서 11%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방역 당국은 유행 규모가 정체 구간에 진입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48명 신고됐다. 80살 이상이 23명(47.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명(37.5%), 60대 5명(10.4%), 50대 2명(4.2%) 등이다. 1주간 사망자는 349명으로 직전 주 485명보다 약 28.0%(136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709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8명으로, 전날(341명)보다 3명 줄었다. 10일부터 최근 6일째 300명대로 확인되고 있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2만1926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8.2%, 준-중증 병상 22.0%, 중등증 병상 13.0%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22만885명이며,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571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은 1차 87.8%, 2차 86.8%, 3차 64.7%, 4차 6.8% 등이다. 60대 이상 인구의 24.3%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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