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오대규 본부장은 24일 AI 국내 감염 첫 사례에 대해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으로 AI 환자는 아니며 전염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무증상 감염이란 무엇인가
▲감염은 됐지만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모든 인플루엔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무증상 감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환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감염 사실이 확인된 4명은 환자가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도 전혀 없다.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AI 환자는 없으며 청정지역이다.
--AI 유행 시기가 2년 이상 지나서 이번 감염이 확인된 이유는.
▲AI가 유행했을 때 가금류 살처분 종사자 중 AI 증상이 의심되는 142명에 대해서 이미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후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혹시 감염됐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한 것이다. 항체 검사를 하는데는 기술과 비용, 시간이 걸린다.
일본도 유행 시기가 10개월이 지나서 무증상 감염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 보다 늦은 것은 기술적인 격차라고 할 수 있다.
--살처분에 참여했던 인원은 모두 몇명인가.
▲1천900명이다. 아직 항체 검사를 하지 않은 1천600여명의 혈청에 대해서도 본부의 역량을 집중해 3개월 안에 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나머지 1천600여명의 혈청 검사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역시 AI 환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증상을 동반한 환자였다면 그동안 어떻게든 확인됐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켰을 것이다. 추가 감염자가 나온다고 해도 무증상 감염일 것이다. --AI에 대한 방역 준비에는 문제가 없는가 ▲2003년 말 AI가 유행했을 때 농림부도 조치를 잘했다. 현재 부처 간에 인수공통전염병위원회가 만들어져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도상 훈련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확보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감염자에 대해 AI 증상이 없는지 확인했는가. ▲그렇다. 일일이 확인했다.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감염 원인은 무엇인가. ▲이들은 살처분 작업에서 닭과 오리를 옮기고 운전을 했다.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을 안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1천900명이다. 아직 항체 검사를 하지 않은 1천600여명의 혈청에 대해서도 본부의 역량을 집중해 3개월 안에 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나머지 1천600여명의 혈청 검사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역시 AI 환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증상을 동반한 환자였다면 그동안 어떻게든 확인됐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켰을 것이다. 추가 감염자가 나온다고 해도 무증상 감염일 것이다. --AI에 대한 방역 준비에는 문제가 없는가 ▲2003년 말 AI가 유행했을 때 농림부도 조치를 잘했다. 현재 부처 간에 인수공통전염병위원회가 만들어져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도상 훈련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확보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감염자에 대해 AI 증상이 없는지 확인했는가. ▲그렇다. 일일이 확인했다.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감염 원인은 무엇인가. ▲이들은 살처분 작업에서 닭과 오리를 옮기고 운전을 했다.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을 안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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