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질병관리본부 오대규 본부장 일문일답

등록 2006-02-24 21:53

질병관리본부 오대규 본부장은 24일 AI 국내 감염 첫 사례에 대해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으로 AI 환자는 아니며 전염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무증상 감염이란 무엇인가

▲감염은 됐지만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모든 인플루엔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무증상 감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환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감염 사실이 확인된 4명은 환자가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도 전혀 없다.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AI 환자는 없으며 청정지역이다.

--AI 유행 시기가 2년 이상 지나서 이번 감염이 확인된 이유는.

▲AI가 유행했을 때 가금류 살처분 종사자 중 AI 증상이 의심되는 142명에 대해서 이미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후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혹시 감염됐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한 것이다. 항체 검사를 하는데는 기술과 비용, 시간이 걸린다.

일본도 유행 시기가 10개월이 지나서 무증상 감염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 보다 늦은 것은 기술적인 격차라고 할 수 있다.

--살처분에 참여했던 인원은 모두 몇명인가.


▲1천900명이다. 아직 항체 검사를 하지 않은 1천600여명의 혈청에 대해서도 본부의 역량을 집중해 3개월 안에 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나머지 1천600여명의 혈청 검사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역시 AI 환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증상을 동반한 환자였다면 그동안 어떻게든 확인됐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켰을 것이다. 추가 감염자가 나온다고 해도 무증상 감염일 것이다.

--AI에 대한 방역 준비에는 문제가 없는가

▲2003년 말 AI가 유행했을 때 농림부도 조치를 잘했다. 현재 부처 간에 인수공통전염병위원회가 만들어져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도상 훈련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확보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감염자에 대해 AI 증상이 없는지 확인했는가.

▲그렇다. 일일이 확인했다.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감염 원인은 무엇인가.

▲이들은 살처분 작업에서 닭과 오리를 옮기고 운전을 했다.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을 안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