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5월18일 이후 55일 만에 3만명대 확진자다. 일주일 전 화요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국내발생 3만7100명, 해외유입 26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856만18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1만2692명보다 3배가량 많고, 1주 전 화요일 1만8136명과 견주면 2배 이상 많다.
지난 6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1만9362명→1만8505명→1만9314명→2만281명→2만405명→1만2692명→3만7360명으로 늘었다. 일평균 확진자는 약 2만1131명이다. 직전 1주간 일평균 확진자 1만673명보다 2배가량 많은 규모로,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4462명(12.0%)이며, 18살 이하는 9034명(24.4%)이다.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668명(치명률 0.13%)이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74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61명→56명→62명→61명→67명→71명→74명이었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5821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9.5%, 준-중증 병상 17.9%, 중등증 병상 14.6%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1만6563명으로, 이 중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1일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60살이상·면역저하자)은 4428명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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