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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살모넬라증균 미국 소에서 나온 듯”

등록 2006-02-28 19:46

국립보건원 “유전적 특성 일치…5개 항생제에 내성”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증을 일으키는 균의 한 종류인 살모넬라 타이피머리움 DT104는 미국 소에서 분리되는 것과 유전적 특성이 완전히 일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균은 흔히 쓰이는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등 5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살모넬라증은 심한 설사와 피로, 식욕부진,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장티푸스보다 증상은 덜하지만 세계적 발생률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동물과 인간에게 모두 해당하는 인수공동전염병이다.

국립보건연구원 장내세균팀 김석호 박사팀은 28일 열린 ‘국내 병원감염 및 항균제 내성 관련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팀은 1997~2003년 발생한 살모넬라증 환자에서 96건의 DT104균을 분리했으며, 이를 우리나라 가축에서 분리된 13건, 미국 소에서 나온 8건과 염색체 지문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환자에서 나온 것은 우리나라 가축에서 나온 것과는 달랐으며, 미국 소에서 나온 것과 완전히 일치했다. 게다가 해당 균 10마리 가운데 9마리는 테트라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스트렙토마이신, 설폰아마이드, 엠피실린 등 항생제에 죽지 않아 90% 이상의 내성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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