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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20:46 수정 : 2005.01.05 20:46

구토·발작 가능성

운동 중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운동 도중 탈수로 인한 체온의 증가와 이에 따른 일사병의 위험을 경고하며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해 왔으나 최근 연구 결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나트륨혈증은 2002년 두 여성 운동선수가 잇따라 숨진 뒤 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숨진 두 여성은 모두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998년에는 43살의 여성이 시카고 마라톤대회 도중 지나친 수분 섭취 때문에 숨졌다.

저나트륨혈증은 체내 나트륨 농도가 정상보다 떨어질 때 생기는 것으로, 운동 중 땀과 함께 염분이 방출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면 혈관내 나트륨이 희석돼 뇌의 팽창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은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발작, 혼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미국대학운동의학협회는 이런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운동 중 물 섭취를 무시하게 될 수도 있다며 물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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