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8일 최근 어린이집 유아와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 수두가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본부는 “소아전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7~13일에 전국 180개 소아과의 소아환자 100명당 수두환자가 0.34명에 이르는 등 최근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출 뒤 집에 돌아오면 손씻기, 칫솔질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12~15개월 된 소아는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했다.
수두는 미열과 함께 가려움증이 있는 물집이 몸통을 중심으로 생기는 전염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에는 주로 5~7월, 11~1월에 유행한다. 침이나 신체 접촉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해 물집이 있는 수두환자와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두는 제2군 법정 전염병으로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 전염병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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