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브루셀라·쓰쓰가무시 늘고 이질·홍역 줄었다

등록 2006-07-21 17:38

브루셀라증과 쓰쓰가무시증 등이 최근 수년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균성 이질, 홍역, 풍진 등의 전염병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1일 발표한 2005년 전염병 감시 연보를 보면,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증은 2002년 첫 환자가 확인된 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58명이 발생했고, 쓰쓰가무시증은 2000년 1758명에서 지난해 6780명으로 늘었다. 말라리아는 2004년까지 점차 줄다가 지난해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여, 2004년 864명에서 2005년에는 1369명까지 늘어났다.

늘어난 원인은 가을철 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증의 경우 가을철 평균 기온이 높아졌고, 질병매개 곤충인 진드기에 대한 개인보호 조치가 부족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말라리아의 경우 휴전선 근처 서부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늘어 이런 증가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과 가축에 모두 전염되는 브루셀라증의 경우 축산업종사자, 도축업자, 수의사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루셀라증 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대책을 농림부와 협조해 공동 관리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생이 줄고 있는 전염병도 있는데 세균성 이질은 2000년 2462명에서 2005년 317명으로 줄었고, 홍역은 2000년 3만 2647명에서 2005년 7명으로 크게 줄었다. 홍역의 경우 질병관리본부는 2001년 이후 2차 홍역 예방접종 사업의 성과로 보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