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용 혈액 재고량이 크게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수혈용 혈액 재고량이 적정 기준보다 크게 모자라 혈액난 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재고량은 적혈구가 1.5일치, 혈소판이 1일치 미만으로 유지돼, 적정치인 적혈구 7일, 혈소판 3일과 견주어 크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혈액관리본부는 지난달 말부터 혈액공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일일 혈액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런 혈액 부족 상황은 해마다 여름휴가철에 나타나지만, 올해는 특히 심한 폭염과 수해 등으로 혈액 부족 여파가 오래가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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