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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7 09:40 수정 : 2005.03.07 09:40

김치 유산균이 항균 효과 외에도 닭 등조류의 바이러스성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 강사욱(姜思旭ㆍ53ㆍ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루코노스톡 김치아이(Leuconostoc Kimchii)' 배양액이 조류독감, 뉴캐슬병, 기관지염 등에 걸린 닭에게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강 교수는 국내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독감 등에 걸린 닭을 13마리씩 3그룹으로나눠 그룹별로 △물 △김치아이 배양액 △ 김치아이 배양액 희석액을 1주일간 먹인결과 물만 먹인 그룹은 모두 죽었고 배양액과 희석액을 먹인 그룹은 각각 2마리만죽고 나머지는 모두 치료됐다고 설명했다.

배양액을 먹인 닭들은 당초 체중이 750∼800g에서 1.5㎏으로 늘어났고 짙푸른설사도 멈추는 등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는 김치아이 배양액이 기존 항균 능력 외에도 바이러스성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팀은 추가실험을 거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허가를 받아 전국 농가에유산균 배양액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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