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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물냉면·칼국수·라면 조금 짠듯 하더니…

등록 2006-09-24 19:02

나트륨 하루 권장치 절반이상 함유
복지부 음식별 나트륨 함량 분석
싱겁게 먹어야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고혈압 등 여러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펴낸 소책자 ‘주머니 속의 똑똑한 밥상’이 요긴한 정보를 준다. 여기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내용이 들어 있다. (웹사이트 www.hp.go.kr) 이 책자를 보면, 나트륨은 보통 식탁에서 국과 나물에 많다. 미역국 1인분에는 821㎎, 시금치나물에는 562㎎이 들어 있다. 다른 반찬과 함께 한 끼 식사를 하면 모두 2415㎎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두 끼만 먹어도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하루 권장량인 4000㎎(소금으로는 10g)을 넘기게 된다.

밖에서 흔히 사먹는 음식에도 나트륨 함량이 적지 않다. 칼국수에는 무려 2682㎎이나 들어 있다. 물냉면(2291㎎)과 메밀국수(2138㎎)에도 많다. 부대찌개와 우동의 나트륨 함량은 약 1500㎎이며, 수제비·짬뽕·카레라이스·감자탕·순두부찌개에는 약 1000㎎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간식류에서는 라면이 2530㎎으로 가장 높다.

채소 자체는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반찬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크게 높아진다. 한 끼 반찬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채소샐러드에 73㎎ 정도이지만, 미역초무침 518㎎, 배추겉절이 465㎎, 고사리나물 457㎎, 도라지나물 343㎎, 콩나물 339㎎ 등으로 많아진다.

전병율 복지부 보건정책팀장은 “음식의 조리에 사용되는 소금 1g만 줄여도 나트륨 400㎎ 정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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