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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암환자 10명중 8명 “진료비용 전보다 줄어”

등록 2006-10-08 20:40

중증질환 건보적용 확대로
작년 본인부담 50%→34%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커지면서 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의료비 부담이 크다고 느끼고 있었다.

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환자의 진료비 부담 현황조사’를 보면, 2005년 암 환자가 전체 진료비의 33.9%를 내, 2004년 50.4%에 비해 16.5% 포인트 부담이 줄었다. 특히 백혈병의 경우 입원환자 기준 진료비 부담액이 2004년 489만원에서 2005년 150만원으로 67.3% 줄어들었다. 위암, 대장암 등 다른 암도 환자 부담금이 7만~53만원 줄었다.

이런 현상은 복지부가 지난해 9월부터 암, 심장질환 등의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줄이고, 보험급여 항목을 넓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병상별 환자 부담 정도는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이 2004년 56.2%에서 2005년 47.1%로 9.1% 포인트 줄고, 종합병원이 48.3%에서 44.7%로 3.6% 포인트, 병원은 48.4%에서 44.6%로 3.8% 포인트 줄었다. 반면 의원과 약국의 환자 부담은 약간 늘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암 환자의 74.4%가 만족하고 있었고, 환자의 80.0%는 실제 자신이 내던 비용이 전보다 줄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암 등록환자 1만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하지만 응답자의 57.1%는 여전히 암 치료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특히 가구 소득이 한달 100만원 이하인 경우는 64.4%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암 치료비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얘기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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