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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6:36 수정 : 2005.03.08 16:36

임신 가능 여성의 8% 가량은 가벼운 정신장애, 유방의 통증, 몸무게 증가 등과 같은 ‘월경전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지병철 교수팀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임신 가능 여성 200명(평균 29.4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 정도가 월경전증후군으로 진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 여성 151명, 주부 42명 등 임신 가능 여성들은 월경 주기 전에 아랫배 더부룩함, 쉽게 피로해짐, 유방을 만지면 통증이 있음, 아랫배 통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심한 증상을 5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최소 2주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월경전증후군 환자로 진단했다. 진단된 여성들 가운데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느낀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3.8%였으나, 이 때문에 실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12.5%로 나타났다.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약을 먹은 여성도 12.5%로 집계됐다.

지 교수는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월경전증후군은 우울 증상을 부르기도 해 자살까지 이르게 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해당 증상이 심하다면 관련 전문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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