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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휴일 출산아 사망률, 평일의 1.3배”

등록 2006-10-09 20:33

연세의대 연구팀, “주말 의료질 떨어졌을 가능성”
평일보다 휴일에 출산할 경우 아이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오희철 교수팀은 1999년 한해 동안 태어난 신생아 전체를 대상으로 생후 1주일 이내 사망률을 휴일(일요일, 공휴일)과 평일(월~토요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휴일 출산아가 평일보다 사망 위험이 1.3배 더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인자(저출생아, 선천성기형아, 다태아 등)을 고려해 보정한 뒤에는 휴일 신생아의 사망위험이 평일 출산아에 비해 1.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에서는 또 전체 평균 사망률을 100으로 잡았을 때 휴일의 신생아 사망률 지수가 124로 나왔으며, 다음으로 화·수·토요일이 각각 102로 집계됐다. 월요일은 93, 금요일은 84로 나왔다. 요일별 출산율은 금요일이 112, 화 111, 월 110, 목요일 109, 수 108, 토 102, 일 67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휴일의 출산 사망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주말의 의료 인력 근무 형태에 따른 의료의 질이 떨어졌거나 중증도가 높은 응급출산이 몰렸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산모의 질환별 특성이나 병원별 의료수준 차이 등을 고려한 분석 결과가 아니라는 한계점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산부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인터넷 판에 실렸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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