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얼마나 우울할까?

등록 2006-11-06 11:45

직장인 10명중 1명 우울증 위험
서비스업 31% 가장 심각…스트레스 보유율은 95%
정신상담 필요하다 88%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얼마나 우울할까?

가장 최근에 이뤄진 현장조사는 지난해 4~10월 한림의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팀의 조사인데, 이 조사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우울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우울증은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에서 우울증군이 31.1%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이 28.8%,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24.1% 순서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가톨릭대 의과대학 채정호 교수는 “(이 조사는) 실제로 병적인 수준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를 따진 것으로, 우울에 시달리는 수치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가 2001년 조사한 우리나라 직장인의 스트레스 보유율은 95%로, 미국(40%)이나 일본(6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우울증과 적응 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재 승인 건수는 2000년 27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늘어났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인 뇌졸중·심장병 등 뇌심혈관계 질환의 산재 승인 건수도 2000년 1950건에서 지난해 2285건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회사가 정신건강을 챙겨주기를 바라는 수요도 높다.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최수찬 교수팀이 지난해 6월 직장인 7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87.7%가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 우종민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일반인이 정신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으므로 상담서비스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위험신호를 미리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