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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1:03 수정 : 2005.03.14 11:03

요구르트가 입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루미 대학의 연구진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치아연구협회 연례총회에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전통적인 플레인 요구르트가 입냄새를 유발하는 악취성분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졌다고 발표했다고 의학 전문 사이트인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일본 요구르트 생산업체가 돈을 지원한 이 연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 24명은 치아 우식에 관여하는 세균인 스트렙토코치와락토바실리를 포함하는 치즈, 절인 야채 같은 식품이나 요구르트를 먹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두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6주 동안 매일 2회씩 90g의 요구르트를 섭취했다.

요구르트 섭취 후 입냄새를 풍겼던 사람 중 80%에서 썩은 계란 냄새 같은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인 황화수소 양이 80%나 줄어든 것으로 측정됐다.

또 입냄새가 났던 사람들은 요구르트 섭취 후 치석과 치은염이 크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요구르트 섭취 전후 사람들의 입 속 구강 박테리아의 숫자에서 별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입냄새는 혀의 뒤에서 번식하면서 휘발성 황성분을 생산하는 혐기성 박테리아에의해 생긴다.

이 연구를 주도한 쓰루미 대학의 호조 케니치는 정기적인 요구르트 섭취가 치아우식의 위험을 줄여주고, 위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구강 건강에도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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