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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6:03 수정 : 2005.03.14 16:03

출생 당시 아버지가 작으면 자녀도 작게 태어날 확률이3배 이상 커지며 부모 모두 작게 태어난 경우 자녀가 태어날 때 작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6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로베르 더브레이병원의 델핀 자케 박사팀은 여성보건저널(BJOG)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임신기간 대비 저체중 신생아'가 가족 내에서 유전적으로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케 박사는 산모의 출생시 크기가 태아 크기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연구됐으나아버지의 출생시 크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며 이 결과는 부모의 출생시 크기가 자녀 크기에 비슷하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56명의 신생아 크기와 이들 부모의 출생 당시 크기 사이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태어날 때 임신기간 대비 저체중이었던 산모가 낳은 자녀가저체중인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7배 많았다.

또 아버지가 출생 시 저체중일 경우 태아가 임신기간 대비 저체중일 가능성도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5배 높았으며 부모가 모두 출생시 저체중인 경우 태아의 저체중 가능성은 16.3배나 높아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부모의 출생시 크기와 신생아 저체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임신부 흡연이나 임신 관련 고혈압 등 다른 요인들 사이에서는 의미있는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에 대해 임신기간 대비 저체중 현상이 의학적인 문제인지아니면 태아 성장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편차인지에 대해 이들 가족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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