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이겨내게 한 생활습관
이성우 대표가 뇌졸중을 쉽게 이겨낸 데는 평소의 생활 습관이 도움을 준 것 같다. “특별히 몸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좋은 습관이 있었다.
그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두 잔씩 마신다. 차가운 물이 그의 뜨거운 성격을 조금은 식혀줬을 것이다. 맨손체조도 빼놓지 않고 한다.
잦은 산행도 건강지킴이로 구실한 것 같다. 한때 그는 등산 꾼이었다. 지리산 등반만도 수십 번. 20번쯤 간 뒤에는 수를 세지도 않았다고 했다.
혈압이 높아진 뒤에는 커피를 끊고 대신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단골 한의사로부터 자신에게 딱 맞는 차라는 얘기를 들은 뒤부터 사무실에 있을 때면 늘 보이차를 마신다.
그는 지지난해 알게 된 반신욕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일주일에도 4~5차례 목욕탕을 찾아 반신욕을 한다. 반신욕을 한 뒤부터 오랜 세월 자신을 괴롭히던 불면증도 사라졌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새벽이라도 집 근처의 찜질방을 찾아 반신욕을 하고 오면 30분 안에 잠이 든다고 했다. 주위 사람을 만날 때마다 반신욕을 권하는 이유다.
권복기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