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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항생제 처방 공개’ 효과 있네

등록 2007-01-14 21:20

항생제 처방율 공개 뒤 처방율 변화
항생제 처방율 공개 뒤 처방율 변화
의사 32% 공개 뒤 줄여
2006년 2월 보건복지부가 목감기 등의 치료에서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한 뒤, 항생제 처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최근 의사 503명과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의사의 32.6%(164명)는 처방률 공개 뒤 항생제 처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처방률 공개 전인 2005년 2분기 항생제 처방률이 60%를 넘었던 의료기관은 발표 뒤인 2006년 2분기 처방률이 평균 17.6%포인트 줄었고, 처방률이 60% 이하였던 의료기관은 3.9%포인트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처방률이 공개된 2006년 2월 이후 환자에게 항생제 처방률을 문의받은 병·의원의 처방률은 2006년 2분기까지 17.8%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에겐 항생제 처방률 정보가 병·의원 선택의 근거가 됐다. 조사대상 시민들 가운데 21.5%(216명)는 항생제 처방률 공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33.3%(72명)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다닌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을 직접 확인했다. 이 정보를 확인한 뒤 40.3%(29명)의 시민들은 다니던 의료기관을 바꿨다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항생제 처방률 공개가 국민과 의료기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고, 항생제 처방률 등 의료서비스 적정성 평가 대상을 확대해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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