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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

등록 2007-03-08 19:48

안성 살처분 투입 공무원
천안 오리농장서 또 AI 감염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이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혈액을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또 경기 안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충남 천안의 오리농장에서 일곱번째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지난달 10일 경기 안성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에 투입된 공무원 1명(남·38)이 작업 이틀 뒤부터 기침, 이달 5일부터는 두통, 발열, 목의 경직 등이 나타나 천안 단국대병원에 입원해 검사 및 진료를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초기에 열이나 폐렴을 앓지 않아, 조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른 원인의 감염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종구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두통, 발열, 목의 경직 등의 증상으로 봐 뇌수막염을 의심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가능성 때문에 검사를 하고 있고, 1주일 뒤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는 한달 만에 충남에서 다시 발생했다. 충남도는 “천안시 동면 화계리 종오리 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발병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종오리 1만3천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 1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천안 풍세면 농장으로부터는 20㎞ 정도 떨어져 있다.

이날 발병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통제초소를 6곳으로 늘리는 한편,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지름 500m ‘오염지역’의 가금 농장 4곳의 3만5천여마리를 도살처분 대상으로 정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천안/송인걸 기자, 안성/홍용덕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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