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일연대 ‘순례행사’
대구경북통일연대는 22일 오후 4시부터 대구시 남구 대명동 미 20지원단(캠프 워커) 후문 앞에서 ‘미군없는 평화로운 대구순례’ 행사를 연다.
대구경북통일연대는 22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미군기지 주변과 대구 곳곳을 도보로 순례하며 시민들을 만나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순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이 행사를 통해 주한미군범죄, 방위비 분담금을 계속 늘리려는 주한미군의 압력, 반환미군기지의 환경오염, 공격적 개념의 ‘전략적 유연성’과 주한미군 재비치에 대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경북통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은 “남구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왔던 미군 헬기장과 활주로 2만3천여평은 조만간 반환되지만 후방보급기지로서의 대구경북 미군기지는 오히려 강화될 전망”이라며 “대구지역 미군기지와 반전평화에 대해 시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려고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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