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6일 “일본 뇌염 유행 예측 조사 결과 전북지역에서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며 일본 뇌염 경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개인 위생관리와 특히 수해지역에서 물웅덩이를 없애는 등 주변 환경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뇌염 환자는 2002년 6명, 2003년 1명, 2005년에는 6명이 생겼다. 일본 뇌염에 걸리면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킨다. 낮은 비율이긴 하지만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숨질 수 있으며, 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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