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9일 “최근 유행성 눈병이 유행하는데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식중독 등 여러 전염성 질환 감염이 우려된다”며 위생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성묘 등 야외로 나갈 때는 들쥐 등으로부터 옮는 여러 감염 질환의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명절음식이나 제사상에 올라가는 어패류 등은 잘 익혀 먹도록 하고, 물을 잘 끓여 마셔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최근 모기에 물려 옮기는 전염성 질환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옷, 모기장 등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 설사질환이나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을 깨끗이 잘 씻는 등 개인 위생에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벌 등에 쏘여 의료기관을 찾을 때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 휴대전화는 지역번호와 1339)나 전국 각 보건소 등으로부터 당직 의료기관이나 당번 약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 및 대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려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국 440여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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