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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15:55 수정 : 2005.01.11 15:55

풍요로운 환경과 체계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갖춘 백수 마을이 올해 전국적으로 100개가 육성된다.

농촌진흥청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 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44억원을투자, 전국적으로 100개의 장수 마을을 육성하는 등 2007년까지 800개의 농촌 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진청은 노년기 생활터전으로 농촌을 활용하기 위해 4대 장수 요인을 장수마을에 적용한다.

첫번째로 노인들에게 알맞은 생산적인 일거리를 제공한다.

노인들이 오랫동안쌓아온 경험과 지식, 기술을 소득 자원화하는 동시에 육체적 무리가 덜한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둘째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식생활을 기본으로 하루, 일주일, 계절별,연간 건강관리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셋째로 노화 방지를 위해 노인을 농업.농촌 교육 안내자로 근무하게 해 다양한사회활동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생활공간을 노인에게 알맞게 평면화하고 교통안전시설과 산책로 등을 정비, 주변 생활환경의 쾌적성을 유지한다.


4대 장수 요인을 갖춘 농촌 건강 장수마을에서의 노인하루일과는 이렇다.

80∼90세 이상 노인이 오전 1∼2시간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거나 전통주를 담그고 건강식으로 식사를 한 후 마을회관에서 게이트볼과 미니골프를 즐기며 저녁에는농촌 체험에 나선 도시민에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농촌 건강 장수마을은 기존에 거주하는 농촌 노인들뿐만 아니라 도시 노인들의농촌 이주를 위해서도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출 계획이다.

또 장수마을과 농촌 전통 테마마을을 연계, 장수마을의 생산품을 테마마을에서판매하는 방식의 소득 증대화를 위한 네트워크도 구성된다.

농진청은 올해 전남 16개, 경북 13개, 강원과 전북 12개 등 모두 100개의 장수마을을 육성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300개, 2007년에는 400개 등 모두 800개의 장수마을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으며 2019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가 될 전망이다.

농진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이금옥 지도관은 "농촌은 기본적으로 건강한 노년을보낼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떠나는 농촌이 아닌 돌아오는 농촌이 될 것"이라며 "일단 농촌 노인을위한 인프라 구축에 이어 도시노인을 흡수할 수 있는 장수마을로의 육성을 계획하고있다.

"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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