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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모기향 ‘담배보다 위험’

등록 2007-11-07 20:46

포름알데이히드 수십배 나와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모기향 1개를 태울 때 최대 담배 수십 개비에 해당되는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등 여러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원호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팀은 시중에 흔한 베트남산 및 말레이시아산 모기향을 밀폐된 공간에서 연소 실험한 결과 모기향 1개당 담배 2~22개비를 피울 때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41~56개비에 해당되는 미세먼지가 방출됐다고 7일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성 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미세먼지는 천식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가로 1.3m, 세로 2.73m, 높이 1.58m의 밀폐된 상자에서 두 종류 모기향을 30분 동안 각각 1.74g과 1.46g을 연소시킨 결과 포름알데히드나 미세먼지 이외에도 공기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실내 환경 기준치를 넘겼다. 양 교수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향의 대부분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며 “되도록 다른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꼭 써야 한다면 반드시 환기를 잘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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